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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망이 강물이 되어

나 어릴 적, 세상은 온통 나의 것 같았지빛나는 눈망울엔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았고어버이의 웃음 속엔 끝없는 기쁨이 있었네나를 보며 말하셨지, “얘야! 넌 우리의 희망이란다”나는 외쳤지, 세상의 모든 이가 내 편인 줄 알았네푸른 꿈만 가득했던 그 날들,사랑 속에 물든 날들이었네그때의 나는 몰랐네, 세상의 다양함을세월은 조용히 나를 데려갔고내가 걷는 길은 남들과 다른 외길이었네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,황량한 들판 위 홀로 서 있을 때누군가의 손길 하나 간절했지만오직 밤하늘의 별빛만이말없이 나를 비추어주었네침묵 속에 다짐했지, 이 길을 끝까지 가리라고때로는 내 뜻 아닌 믿음에 의해끌려가듯 이끌리며 길을 걸었네그러나 그 속에서 인내하며 자라났고작은 깨달음들이 나를 지혜롭게 만들었지그 지혜를 세상에 나누며작..

신변잡기 2025.04.23

꿈(소망)

나 어릴 때 보았네, 세상이 온통 나의 것인 양,어버이 나를 보고 한없이 웃었네, 우리의 희망이라고,나는 소리쳤네, 주위의 모든 사람들 나의 벗인 줄.... 자라며 알아 가기를,내가 보는 길이 외진 길이요,거칠고 황량한 길 도움의 손길 간절할 때,오직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빛만이 나를 비추네 내 의지 아닌 믿음과 확신으로 이끌릴 때,인내하며 성장하고,지혜로 유익함을 세상에 전하며,깊은 사랑으로 겨자씨 만한 꿈이 있거든,면면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이어지기를 소망한다.

신변잡기 2024.02.15